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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랭스로 되돌아가다2026-06-10 00:13
작성자 Level 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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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디에 에리봉 지음, 이상길 옮김, 문학과지성사, 2021


예술에 대한 취향은 학습하는 것이다. 나는 배워서 얻었다. 그것은 내가 다른 세계, 다른 사회 계급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, 그리고 내 출신 계급으로부터 거리를 두기 위해 수행해야 했던, 나 자신에 대한 거의 완전한 재교육의 일부였다. 예술적, 문화적 대상에 대한 흥미는 언제나, 의식적이든 아니든 간에 이에 접근 기회가 없는 사람들과 자신을 차별화하고 자기 - 구성적인 간격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에서 '구별짓기'를 함으로써 타인들 - '열등한' '교양없는' 계급 - 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의해 스스로를 가치 있게 정의하는 일과 관련되어 있다... 이 모든 것은 '세련된' 예술의 향유를 뽐낼 수 있는 특권적인 세계에 속해 있다는 데서, 또 그 세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데서 비롯하는 사회적 기쁨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. 나는 그러한 것에 늘 주눅들어 있긴 했지만, 그럼에도 그들을 닮기 위해, 그들처럼 타고난 듯 행동하기 위해, 미학적인 상황에서 그들만큼이나 느긋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. p. 120-12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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