 이창래 지음, 정영목 옮김, 알에이치코리아, 2015
그러나 나는 한 번도 나 자신이 그런 식으로 하얀 모자를 쓰고 멋진 말을 타고 시내 중심가를
활보하는 모습을 그려본 적이 없다. 나는 주로 심야 마차를 타고 왔다. 이런 말을 해도 좋다면, 나는 늘 초대를 받은 곳, 아니면
초대 없이 가도 환영을 받을 수 있는 곳만 찾아 다녔다. .. 따라서 나를 마음대로 불러라.
동화된 자, 아첨꾼, 순종하는 외국인 얼굴의
소년, 나는 예전부터 당신이 말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었으며, 늘 두려워하고 원한을 품고 슬퍼하는 신입자의 모든 변형이었다. p. 271-272 (2003년 나무와숲출판사 판본) |